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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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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사 전경./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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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PI가 피크?…·러시아·OPEC에 달렸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13일(현지 시간) 나올 6월 CPI는 전년 대비 8.8%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간) 나올 6월 CPI는 전년 대비 8.8%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경기와 기업 어닝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0.95%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92%, 0.62% 떨어졌는데요. 이날 펩시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강달러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어닝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특히 월가에서는 13일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긴장 모드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에너지와 농산물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8.8% 증가해 5월(8.6%) 수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6월 CPI가 높더라도 이것이 정점일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오늘은 6월 CPI와 경기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이날 “6월 CPI 수치는 높겠지만 아마도 최고조에 달했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지난달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넘었던 휘발유 값이 지금은 4.655달러인데요. 최고치(5.016달러)와 비교하면 약 7.2% 낮아졌죠.

백악관이 6월 CPI를 두고 “높은 숫자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미 과거의 자료”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금은 휘발유 값이 많이 떨어져있으니 6월 CPI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백악관은 앞으로 휘발유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CPI 역시 6월에 전월 대비 0.5% 올라 5월(0.6%)에 이어 또다시 상승세가 약해질 전망인데요. 전년과 비교하면 5.7%로 5월(6.0%)보다 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근원 CPI는 3월에 6.5%로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근원뿐만이 아니라 헤드라인 수치가 중요하죠. 내일 나올 수치를 세부적으로 봐야하지만 일단 CPI와 인플레이션 기대에 큰 영향을 주는 휘발유 같은 에너지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기 힘듭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 현황

미국의 휘발유 가격 현황

당장 유럽이 그런데요. 러시아가 유지보수를 이유로 유럽에 천연가스를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공급하는 노드르스트림1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죠. 예정돼 있는 기간은 21일까지로 22일에는 공급이 재개돼야 합니다.

문제는 러시아가 어떻게 나오느냐죠.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우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더 끌거나 공급을 완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리버럼 캐피탈의 요아킴 클레멘트 전략 부문장은 “(가스공급 중단이 현실화하면) 독일과 폴란드, 다른 중부 유럽에서 시작된 충격이 유럽의 나머지 지역과 전 세계에 어떻게 확산할지 알 수 없다”며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는데요.

공급중단 기간이 장기화할 경우 최소 유럽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고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미국과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게 될 것입니다. 유로화 약세에 ‘패러티(parity·1유로=1달러)’가 나타나는 것은 유럽 지역의 경기침체 전망이 반영되고 있는 셈인데요.

침체라고 해도 높은 에너지가격에 물가가 내려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이유죠. 시장에서는 7월22일, 노드스트림 가스관이 정상화하느냐가 올해 가장 중요한 날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사만다 다트 골드만삭스 천연가스 리서치 헤드는 “7월22일은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주게 될 것”이라며 가즈프롬에서 보수 만료 예정일 하루 이틀 전에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게 되면 패닉과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은 러시아가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최후의 날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지요. 결국 휘발유와 국제유가의 피크를 근거로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얘기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는 거지요. 이날 침체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12%(8.45달러)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유가 전망은 금융사에 따라 배럴당 60달러와 150달러처럼 극과 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각도 비슷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리비아와 이스라엘 등 순방을 통해 대규모 증산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만 따져도 하루 30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증산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습니다. OPEC의 속내도 복잡하죠. 경기침체 얘기가 쏟아지는데 무턱대고 증산할 이유가 적습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려고 하겠죠. 괜히 더 퍼냈다가 경기침체로 유가가 폭락하면 미국이 그 손실을 메워줄 게 아니지요.

이날 OPEC에서 내년도 석유시장 전망이 나왔는데 내년에 글로벌 수요가 하루 270만 배럴 증가하는데 공급은 하루 170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쳐 100만 배럴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수요와 공급격차를 메우기 위해 OPEC가 생산량을 크게 늘려야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은 투자부족과 정치적 문제에 지금도 생산규모가 부족하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국제유가가 한동안 높은 수준이 유지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6월 CPI가 정점이라고 한들 단기적 정점이지 중장기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죠.

미 경제 방송 CNBC가 상승하는 회사채 금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CNBC 방송화면 캡처

미 경제 방송 CNBC가 상승하는 회사채 금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CNBC 방송화면 캡처

이와 별도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게 신용시장입니다. 에너지 부문과 관련돼 있는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매튜 베일리 JP모건체이스 전략가에 따르면 만약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차단하게 되면 유럽의 회사채 스프레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때보다 더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높은 등급의 채권이 325bp(1bp=0.01%p), 정크본드는 무려 1000bp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드린 것은 현재 경기침체 논의에서 회사채 스프레드를 잘 봐야 한다는 조언이 월가에서 나오기 때문인데요.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가는지 알려면 스프레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유럽 지역을 얘기했지만 미국에서도 스프레드에 관한 경고음이 나오는데요. CNBC는 “국채금리는 침체 공포에 내려가고 있짐나 회사채와 국채금리와의 차이는 여전히 높다. 투자자들이 어닝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디폴트도 늘 수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금은 부도율이 0.9%에 불과하지만 완만한 경기침체가 오면 5~6%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신용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며 "앞으로 몇 달 간은 회사채를 잘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6월에 피크를 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문제, OPEC의 증산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설령 물가가 잠시 떨어지더라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함께 크레디트 시장의 움직임이 조금씩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는 거지요.

미국인들의 심리도 안 좋습니다. 매그니파이머니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인 208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경기침체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는데요.

응답자의 88%는 경기침체의 가장 큰 경고 신호로는 높은 물가를 꼽았습니다. 매트 슐츠 렌딩트리의 수석 신용 애널리스트는 “휘발유나 식료품 가격 급등 같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으면 이는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고 했는데요.

미국경제의 3분의2는 소비가 차지합니다. 미국민의 전반적인 심리가 나빠진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양적긴축(QT)의 우려도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부터 QT를 시작했는데요. 경기침체 논의에 가려 QT 얘기가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월가의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QT를 다룬 월가 보고서를 보지 못했다. 이 정도면 시장이 QT를 소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이 QT를 적정하게 반영해 가격을 산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준도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QT 영햐에 대한 얘기가 없이 조용하다. 시간을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로이터연합뉴스

QT 영햐에 대한 얘기가 없이 조용하다. 시간을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다른 얘기도 나옵니다. 여전히 우리가 QT의 영향을 알지 못하는 상태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경기침체 우려가 급증하면서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급락한 측면이 있어 QT의 효과가 적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별다른 게 없었다면 QT에 따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피터 러터 로열 런던 자산운용의 주식 헤드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QT가) 쉽다는 것은 주어진 게 아니”라며 “우리는 좀더 캐주얼한 형태로 QT를 시작한 것 같다. 잘 시작했으니 지켜보자인데 우리는 QT를 매우 조심스럽게 보고 있으며 그것은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결국 QT와 관련해서는 QT를 잘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더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마크 카바나 BofA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QT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며 “시장의 유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지요.

시장 입장에서는 그동안 깜빡 잊고 지냈던 QT 문제가 상황에 따라서는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괜찮지만 QT를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우리도 모르겠다 이런 식이죠.

어쨌든 고려해야 할 요소가 계속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인플레, 경기둔화 정도더니 이제는 경기침체와 강달러, 신용시장, 어닝에 QT까지 얹어지고 있는 거죠. US뱅크의 리사 에릭스는 “우리는 이번 어닝 시즌을 조심히 접근하고 있다.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과 임금상승, 공급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문제와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 우려가 있는데 궁극적으로 어닝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 두번째 가격 재산정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EDAILY 금융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당국이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시장 수급 안정을 위해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최대 6조 원을 추가 매입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 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회사채·CP 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 급등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CP 등 기업자금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금리·스프레드 확대 등 발행 여건 악화로 저신용·취약기업의 회사채 및 CP 발행이 위축되고 차환 리스크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회사채(일반회사채+금융채) 발행액은 8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2조7000억 원에서 13조4000억 원 줄었다.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3월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더욱이 최근 회사채 스프레드는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전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고치였던 지난 2020년 6월보다도 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올 하반기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가 15조40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비우량물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비중이 39.6%임을 고려하면 차환 리스크도 커지는 형국이다. CP(A1, 91일물) 시장 또한 금리가 지난 1월 1.58%에서 지난 11일 2.36%로 상승하는 등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운영 중인 4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종료 시한을 올해 9월(회사채 신속 인수 프로그램은 12월)에서 내년 3월로 일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급 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 원을 추가 매입한다.

현재 정책 금융 프로그램 매입 한도는 총 7조1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6월 기준 3조5000억 원을 매입 완료한 상태다.

회사채 매입(산은 단독), 회사채 신속 인수(산은·신용보증기금 ·채권은행 공동), CP 차환매입(산은·기은 단독), A2 CP 차환매입(신보 신용 보강) 4개 프로그램의 애초 운영 시한은 9월 말이었다. 하지만 금리 상승 등에 따른 회사채 시장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3월 30일까지 매입 기간을 일괄 연장한다.

또 앞으로 시장 여건에 따라 회사채(장기)·CP(단기) 중 필요한 자산을 신속히 매입할 수 있도록 4개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매입 가능 신용등급 범위는 우량·비우량물의 포괄적 매입이 가능하도록 기존 프로그램 중 넓은 기준으로 통일하고, 매입 목표치를 확대해 최대 6조 원까지 추가 매입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부실 우려 기업에 대한 회사채 차환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회사채 신속 인수 재원은 별도로 비축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회사채·CP 프로그램 개편안은 즉시 시행한다”며 “금융 리스크 대응태스크포스(매월),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매주) 등을 통해 회사채·CP시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 발행 성공

우리은행 본사 전경./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2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 금액을 4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4.46%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1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후순위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이며 발행금액도 가장 크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채권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정책금융 프로그램 운영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 가능 한도도 6조원까지 늘린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회사채시장 불안요인 대응 차원에서 회사채‧CP 매입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상반기 회사채(일반회사채+금융채) 발행액은 8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A등급 이하인 ‘비우량물’의 경우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다.

회사채의 금리‧스프레드는 주요국가의 긴축이 가속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금리는 상승하고, 스프레드 역시 확대되고 있다.

회사채‧CP 발행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위축과 저신용기업의 차환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올해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하반기 중 만기 도래하는 일반회사채는 15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이고, 이중 비우량물 비중은 39.6%(6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관계자는 “비우량물의 차환규모가 7월(1조8000억원)과 10월(2조1000억원)에 집중돼 있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CP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어 저신용 취약기업의 조달여건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비우량물 발행 지원을 늘리는 차원에서 기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오는 2023년 3월까지 연장한다. 당초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오는 9월 말로 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려고 했으나 6개월 추가 연장하는 셈이다.

또 현재 4개 프로그램이 별도 한도로 운영돼 매입 한도의 유연한 사용이 어려웠던 점은 ‘프로그램 통합’을 통해 한도의 유연성을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매입목표치도 최대 6조원으로 확대한다. 잔여매입한도 3조6000억원과 기존에 매입한 회사채‧CP의 상환분 2조4000억원을 재매입에 활용한다.

이번 회사채‧CP프로그램 개편안은 즉시 시행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여건에 따라 회사채(장기)와 CP(단기) 중 필요한 자산을 신속히 매입할 수 있도록 4개 프로그램을 통합관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금융리스크 대응 TF(매월),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매주) 등을 통해 회사채‧CP 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 시장상황을 봐가며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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