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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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와 ITOnair가 공동으로 기획한 CEO릴레이 인터뷰.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안은기 ITOnair 학생 리포터(한양대 4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포스트PC시대를 대비해 모바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애플·넷플릭스…전세계 기술 섹터에 집중 투자[이런 펀드 어때요?]

피텔리티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로 꼽히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이하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기술 집중투자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로봇, 전기자동차, 가상현실, 게임, 인공지능 등 기술 섹터에서 다양한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밸류체인 전반에 집중투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계의 장기적인 승자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12일 피델리티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설정(2015년 6월) 이후 85%, 3년 기준 42.23%, 1년 기준 1.87%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주요 보유종목은 삼성전자,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넷플릭스 등이다. 해외주식이 95.77%에 이른다.

이 펀드는 크게 두 가지 영역의 기업에 투자한다. 전 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소비재·유통·금융 등 기술의 변화와 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으로 나뉜다. 운용을 맡은 손현호 피델리티운용 매니저는 "5G,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집중투자 게임, 로봇, 인터넷, 디지털화와 같은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매니저의 확신이 높은 40~6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지수(MSCI AC World Technology Index)에 포함되지 않은 주식에도 투자한다. 손 매니저는 "벤치마크지수의 종목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적극적으로 초과수익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의 모태가 되는 역외피투자펀드의는 1999년에 설정돼 손 매니저가 2013년부터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 6월에 국내에 설정된 이후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펀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설정 펀드의 순자산은 8일 자펀드 기준 1조 300억원에 달한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면밀한 집중투자 분석이 필요하고, 섹터내에서도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다. 손 매니저는 "피델리티는 펀더멘털 리서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전문 분야별로 철저한 기업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의 장기적인 승자기업을 발굴하고, 역동적인 혁신 및 제품 사이클을 가진 기업과 기술추세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시장에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가가 하락해 보다 매력적인 매수기회가 등장하고 있다. 손 매니저는 "재택 근무, 재해 복구, 비상 계획을 지원하는 인프라 관련 수요의 수혜를 입는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등 네트워크 관련 부문, 모바일 기기 관리 등의 영역에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와 자동화의 필요성이 강조돼 기업들의 디지털화 관련 지출도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손 매니저는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디지털 활용을 선호하고 있어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가 확대됐다"며 "관련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어 펀드 성과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변동장에서 나타나는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손 매니저는 "펀드는 최근 변동성을 틈타 일부 반도체 기업을 추가했다"며 "지역별로는 미국 기술 기업들이 여타 지역 기업대비 크게 하락해 일부 우량기업들을 매력적인 주가에 매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기술 섹터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된 이후 소비자와 기업들은 기술 관련 소비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섹터의 수요는 구조적이며 사이클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센서, 데이터 분석 등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같은 장기적인 성장 동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펀드는 크게 세 가지 테마에 투자하고 있는데, 테마마다 적정 투자기간을 다르게 내다보고 있다.

장기 성장 수혜주로는 집중투자 3년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에 투자한다. 경기주기에 따른 투자기회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평균 12~18개월의 투자기간을 두고 반도체 등 테마에 투자하고 있다. 이벤트 등에 따른 특수상황에 맞춰서는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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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5.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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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롯데그룹이 향후 5년간 바이오와 모빌리티, 유통 등 핵심 산업군 투자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신성장 테마인 헬스&웰니스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에 총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헬스&웰니스 부문에서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앞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 공장을 2천억원에 인수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UAM 사업은 올해 실증 비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롯데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유통과 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한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등 충전 인프라 사업도 본격화한다.

      롯데그룹은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의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하며 집중투자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화학 사업군은 지속가능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연내 합작사를 설립해 수소 충전소 사업과 발전 사업을 추진하며 배터리 전해액, 차세대 ESS 사업에 투자한다.

      자원 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는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화학 사업군은 7조8천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며,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천6백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프로그램 '엘켐프' 뿐만 아니라 투자 영역도 푸드테크와 헬스케어 등 국민 건광과 관련된 전문 분야로도 넓힐 예정이다.

      베트남과 일본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 진출을 통해 축적된 인프라와 경험 자산을제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5월 기준 롯데벤처스 엘캠프를 거친 152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1조6천억원으로 엘캠프 지원 전 대비 3.7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유통 사업군에는 8조1천억원을 투자해 상권 발전과 고용 창출에 집중투자 앞장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집중투자 지점의 재단장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와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천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대체육과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미래지능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부문 투자 및 우수 인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시설을 대거 확충했다. 지난해 미국과 인도 연구소에 이어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 연구소까지 대규모 확장 이전을 진행했다. 특히, 충남 서산에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를 포함한 독자적인 첨단 주행시험장을 마련해 글로벌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글로벌 R&D 거점, '따로 또 같이'

      현대모비스는 지역별로 특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 한편, R&D 거점 사이에 유기적인 상호 협업이 가능하도록 통합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술연구소는 회사 내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적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한다. 이곳에서는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각종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전장·의장·섀시·램프·제동·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부문에 선행 기술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R&D 활동을 수행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국내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과 섀시 분야 연구를 주도한다. 미래지능형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지 대학들과 산학 연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부문에 대한 시장 적합성 평가를 담당하며, 여러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현지 사양 개발도 맡는다.

      인도 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책임지고, 중국 연구소는 현지 적합형 부품을 개발한다. 인도는 풍부한 IT 기술 인력풀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소프트웨어 설계에 역량을 집중한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4년 오픈한 흑하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모듈과 조향, 제동 등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 부품 현지화 등을 진행한다.

      # 글로벌 임원급 연구원 잇따라 영입…자체 육성도 적극

      R&D 시설만 확충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 연구인력도 대폭 충원하고 있다. 특히 콘티넨탈과 TRW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임원급 연구원을 잇따라 영입하며, 미국와 유럽 현지에서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작년 10월 콘티넨탈 출신 데이비드 애그뉴를 미국 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영입했고, TRW 출신 스티브 에드워드를 유럽 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애그뉴 이사는 미국에서 선행 개발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정부 과제 및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축적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운전자지원 기술 및 센서 기술과 섀시 부문 선행 연구를 이끌고 현지 우수인재 확보에 힘쓴다.

      현대모비스는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자체 연구개발 인력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현대모비스 입사자 중 약 55%에 달하는 84명의 신입사원이 연구개발본부로 배치됐는데, 이들 중 20% 정도는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근무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소프트웨어 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각 부품별 개발 조직에 속했던 소프트웨어 인력을 한데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오픈 R&D로 최신 기술 대응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는 회사 안팎 구분이 없다. 현대모비스는 외부와의 기술 교류 문을 활짝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산학 연계 기술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대학 교수부터 기관 및 단체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이기 위해 마련된 기술 포럼은 올해 벌써 7회째를 맞이했다.

      세부적으로 전문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친환경 및 지능형 자동차 선행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올해 기술 포럼에는 해외 전문가 세미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본 도요타 출신 등도 초빙됐다.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모비스는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6위를 기록한 바 있다(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발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유례없는 고속 성장 배경에는 지속적인 R&D 투자가 있었다"며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친환경 및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휘장. 산업은행 CI. 매일신문 DB

      부산광역시 휘장. 산업은행 CI. 매일신문 DB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이동걸(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의 싱크홀이 되어선 안된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부울경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산업화 특혜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으로, 기간산업이 집중된 지역이다"며 "이제는 스스로 자생하려고 노력해서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논의에 대해 "잘못된 결정은 불가역적 폐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무리하게 속도전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는 부분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직언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산은 본점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고통 분담과 책임 있는 역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방안 ▶국가경제 기여 등 세 가지 원칙이 고려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 원칙이 제대로 고려돼야 지역균형발전이지, 그렇지 않으면 '퍼주기'가 된다"며 "산은의 부산 이전이 부울경 지역에 2조∼3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날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과 쌍용차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산업재편과 국가 차원의 미래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기도 집중투자 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기업 차원이 아니라 산업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로, 조선업 차원의 구조조정이 꼭 필요하다"며 "국내 조선 3사를 지탱할 정도로 조선업 대호황이 상당 기간 지속하면 모를까, 3사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만큼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에 대해서는 "회생법원이 관리 중으로 산은이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며 "자금 지원만으로 회생하기가 더 이상 어려운 만큼 회생법원이 결단 내려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새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산은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거시경제 충격 시에 시장 안전판으로 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혁신성장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 국가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신정부 인사들께서 길게 보시면서 합리적으로 고심해달라"고 말했다.

      ▲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와 ITOnair가 공동으로 기획한 CEO릴레이 인터뷰.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안은기 ITOnair 학생 리포터(한양대 4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포스트PC시대를 대비해 모바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Post) PC가 메가트렌드이다. 2015년에는 모바일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와 ITOnair가 공동기획한 CEO릴레이 인터뷰에서 "최근 2~3년간 모바일에 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해왔다"면서 "2~3년간 수익화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이제 수익화 방법도 찾아냈고, 내년에는 모바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4년은 몸살을 앓고 체력을 회복하는 시기였다"면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모바일 열풍 때문에 열병을 앓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입장에서는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면서 기술방향, 어떤 플랫폼에 주목해야 할 지 선택하는데 고민도 많이 했었다"면서 "전 분야에 R&D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내부 자원의 분산, 수익화의 어려움 등이 겹치고 그러면서 투자대비 수익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올해 들어서면서 안정화가 되기 시작했고, 가야 할 길이 명확해졌다"면서 "올해는 체력 재정비시간이었다면 내년에는 명확한 전략에 따라서 투자도 하고 수익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내년 투자는 한마디로 모바일에 집중된다. 김 대표는 이전에도 모바일에 투자하기는 했만지만 전방위적으로 집중투자 집중투자 모바일과 관련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신규투자는 모바일에 집중되며, 보안사업도 모바일에 투자되고, 모바일과 연계된 다양한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이 집중될 것이다. 게임도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포스트 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투자할 것이며 줌인터넷도 모바일 검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집중투자 모바일이라는 키워드로 힘든 것이 포스트 PC 개념으로 규정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탈PC화가 모두 모바일로 가는 것은 아니고 웨어러벌, IoT,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규정하는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모바일이기도 하지만 포스트PC 시대를 겨냥한 것이 되는 셈이다.

      인터뷰는 안은기 ITOnair 학생 리포터(한양대 4년)가 진행했으며, 심층 인터뷰 영상은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 추가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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